12월 ‘악성 미분양’ 전월비 3.7%↑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2489가구로 전월보다 7.9%(4564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초 7만 5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3월부터 분양 물량이 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이 1만 31가구로, 전월 6998가구 대비 43.3%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전월 대비 각각 9.2%, 20.3% 증가했다. 인천은 미분양 물량이 전달보다 151.9% 급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기준 1만 857가구로 전월보다 3.7%(392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0월(1만224가구)부터 3개월째 1만 가구를 상회하고 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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