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것…민주주의 아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윤 대통령 정식 기자회견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그해 11월 도어스테핑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후 언론의 공개 질문도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언론과의 소통이 국민과의 소통이며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스스로 양두구육 정권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사전에 각본을 짜고 사후 편집이 가능한 녹화 대담은 재갈 물린 방송을 앞세워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는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방식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며 '용산 전체주의'라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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