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토교통부가 설 연휴 9~12일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데 따른 것이다. 화성시에서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통행료도 함께 면제해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통행권을 뽑지 않고 요금소를 지나는 방법으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설 연휴 기간 통행료 면제가 조금이나마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관내 관광지 방문객을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약 12만 7천여 대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2,852만명, 1일 평균 570만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20만대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 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 시에는 대부분 승용차(92%)로 이동하고 그외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기간 중 여행을 가는 경우가 확대되는 추세로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국민의 19.6%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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