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연결기준 매출 2조 9124억, 영업이익 4923억
매출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국 법인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 700억 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선다.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국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 할 예정이다.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는 그래놀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수출 측면에서도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등 지역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 1789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2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리온은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대응해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도 힘쓰고, 간식점, 창고형매장, 이커머스 전용 제품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더불어 비건 육포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감자플레이크 생산라인과 감자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875억 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 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량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9.3%, 15.9% 상승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 뗏 행사 효과가 없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시장 확대와 효율성 중시 경영 체질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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