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북구강서구갑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일대 회전이 이뤄지게 됐다. 양산을을 지역구로 가진 김두관 의원의 파트너가 누구로 정해질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현재까지는 낙동강벨트 전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장이 됐다.
국민의힘 서병수 국회의원은 7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으로부터 받은 부산 북구강서구갑 출마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당으로부터 현 지역구인 부산진구갑 대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략 요충지 중 한 곳인 북구강서구갑에 출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부산 북구강서구갑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곳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 의원의 높은 인지도와 경쟁력이라면 낙동강 벨트를 탈환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당이 결정하면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입장을 평소에도 가지고 있었다”며 “4년 전 당의 부름으로 부산진구갑에 출마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는 한결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이번에도 가장 앞에 서겠다. 어떤 희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북구강서구갑 출마 요청을 수락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같은 날 ‘서병수 의원의 북강서갑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한 지역구에서 건곤일척을 다투게 될 서 의원을 직격했다.
전재수 의원은 “‘진구에서 밀려 북구로 출마하신다는 설’은 이미 파다했고 반응은 냉랭했다”며 “북구가 ‘궁여지책’에 속을 만만한 곳이 아니다. 북구를 ‘당에 대한 헌신의 장’으로 여기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달라진다고 민심이 달라지고 제가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이번 북강서갑 선거는 ‘민심 대 욕심’의 대결이 됐다. 우리 북구 주민들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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