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교육 여론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1명 ‘늘봄학교’ 가장 중요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지난해 7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19세부터 75세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교육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개혁 과제 중 가장 필요한 과제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34.8%가 늘봄학교를 선택했다.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 27.1%, ‘디지털 교육혁신’ 17.3%였다. 이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12.3%), ‘대학규제혁신·구조개혁’(8.5%) 순이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 2700곳에서 실시하고 2학기에는 6175곳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유·초·중등 교육정책 가운데 향후에도 강조되어야 할 정책을 묻는 문항에는 ‘방과 후 돌봄정책 확대 및 서비스 강화’와 ‘인성교육 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20.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자녀가 있는 응답자만 놓고 보면 ‘방과후 돌봄정책 확대 및 서비스 강화’(21.5%)에 지속해서 신경 써야 한다는 응답이 ‘인성교육 활성화’(18.7%)를 앞질렀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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