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m 세계 최고 기록 세워…당초엔 규정 위반으로 심사 거부당하기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냥개비 에펠탑’ 기네스북 등재 도전은 처음엔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다. 기네스 측의 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개비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플라우드의 에펠탑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머리 부분이 없는 성냥개비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상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성냥개비를 사용했지만 일일이 성냥개비의 유황 머리를 제거하는 작업이 번거로운 데다 작업 시간도 오래 걸리자 아예 성냥개비 제조사를 설득해 머리 없는 성냥개비를 대량으로 공급받았다.
덕분에 신속하게 탑을 쌓았지만 기네스북 규정상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재료만 가능했기 때문에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그는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점은 그들이 내가 열정을 쏟아부어 만든 결과물, 내가 공들인 시간, 정신적 에너지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진심이 닿았던 걸까. 얼마 후 기네스 측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기존의 결정을 뒤집고 플라우드의 에펠탑에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기네스북 관계자는 “재검토한 결과, 우리가 규칙을 적용하는 데 있어 지나치게 엄격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플라우드의 시도는 정말 놀라웠다”고 밝혔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
“매년 600개 먹어요” 일본 ‘라면 달인’ 오야마가 라면을 즐기는 법
온라인 기사 ( 2024.11.09 15:23 )
-
“몰상식에도 정도가…” 일본 ‘샤부샤부 가게 노출 민폐녀’ 비난 쇄도
온라인 기사 ( 2024.10.26 15:01 )
-
쓰러지면 ‘삐삐삐-’ 일본 1인 가구 위한 ‘사고 감지’ 기술 화제
온라인 기사 ( 2024.11.02 1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