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배움 향한 의지와 끈기, 우리에게 큰 감동과 교훈 전해”
하 교육감은 “오늘은 조금 특별한 ‘졸업식’이 있었다. 우리 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 인정을 받으신 어르신들을 위해 ‘2023학년도 제10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르신의 시낭송 구절을 게시한 후 “어르신의 시낭송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하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는 어르신들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이룬 자리”라며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신 어르신들의 배움을 향한 의지와 끈기는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청은 누구나 언제든지 ‘학생’이 될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비롯한 평생 교육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경제적 어려움이 우리 학생들의 꿈 실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교육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힘써주신 가족 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사랑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신 각 문해교육 기관 선생님들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했다.
한편, 학력 인정 문해 교육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읽고 쓰기가 힘든 만 18세 이상 성인인 비문해 학습자와 저학력 성인의 문자 해득 능력을 키워줘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4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총 1,499명의 초등·중학 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2023학년도에는 10개 기관에서 초등 113명, 중학 53명 등 166명이 학력을 취득했다. 이번 학년도 학력 취득자 중 최연소자는 초등과정을 이수한 51세 이 아무개 씨이며, 최고령자는 초등과정을 이수한 88세 김 아무개 씨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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