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폭력적으로 국정 운영하고 있어”
이재명 대표는 1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했단 이유로 소위 입틀막,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끌어내는 사건이 있었다”며 “사과탄과 백골단이 다시 등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백골단은 1980년대, 1990년대 시위나 파업농성 현장 등에서 시민들을 강제 진압해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조직이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선 이런 폭정을 반드시 멈춰 세우고 민생파탄, 경제파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입법권까지 그들 손에 넘겨주게 되면 정의와 상식 다 무너진 그야말로 절대왕정으로 복귀하지 않을까 심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파탄은 계속될 것이고, 국민들의 입은 틀어 막히고 귀도 막힐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그야말로 질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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