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골공원 등 13개 공원에 자판기·수거함 설치…‘풉풉’ 앱 활용 산책 내역·배변 기록 관리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사업인 '2021년 도전·한국 우수 아이디어'에 선정된 사업이다. 당시 인천시는 반려동물 분변 없는 쾌적한 공원 산책로 조성을 위해 사용자를 인식하는 배변봉투 자판기와 수거함을 설치해 공원관리청과 공원 이용객 모두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공모에 지원했다.
시는 행안부로부터 1억 75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 받아 자체 개발한 앱(풉풉)과 자판기·수거함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풉풉에 회원 가입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주 2회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풉풉을 활용해 나만의 산책 내역과 배변 기록도 관리할 수 있다. 풉풉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사전에 동물병원 등 동물등록 대행기관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해야 한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한 회원가입 방법의 어려움과 배변 봉투 지참의 불편함, 수거 기능의 만족 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 홍보, 회원 가입 시 동물등록 유예기간 한 달 적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19일 기준 앱(풉풉) 가입자 수는 315명으로 534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 운영하고 블로그·유튜브·SNS 채널 등을 통해 이용 현황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전국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은 공원 내 반려동물 배변처리로 인한 시민들의 갈등이 해소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다 편리한 도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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