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타당성 연구용역 조속히 완료할 것”
국토부는 지난 2일 열린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 수렴 결과와 반영 여부에 대한 공고문에서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해 관련 기관과 협의 후 추진하여야 하는 사항이며 필요시 민간사업자가 적극 협조하겠음”이라고 서술했다.
이와 관련해 구리시는 21일 보도자료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2일 공청회 당시 “구리시가 GTX-B노선을 (직접)이용하지도 못하는데 건설비용으로 시 재정 약 150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부당함이 있다”고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또 “지하 40m 대심도의 GTX-B 신규 노선과 구리시 경계 부분에서 경춘선 지상선이 연결되는 접속 구간에 분기기를 설치하게 되면 열차 감속이 불가피하다”면서 “갈매권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 등 환경문제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구리시 구간 환경영향평가서에 GTX-B 갈매역 정차를 고려할 수 있는 문구를 삽입해달라”고 요구했다고 구리시는 전했다.
구리시는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 간 실시협약 협상안에는 ‘설계변경 조항에 타당성조사 결과 설치 타당성이 있는 경우 설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라는 문구는 있었지만 GTX-B 갈매역 정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환경영향평가서에 갈매역 추가 정차에 대한 문구가 삽입됨으로써 갈매 권역 주민숙원사업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리시는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해서는 당초 ‘열차 6량, 1일 92회 운행’에서 현재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안)인 ‘8량, 1일 128회 운행’으로 변경된 사항에 대해 추가 타당성 연구용역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연구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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