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를 찾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연장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에 이름을 올렸다.
정 시장은 "병점권역은 현재 17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고 앞으로 7만2천명 규모의 진안3기 신도시 등 다수 개발계획이 진행 중으로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GTX-C 병점 연장 등 철도 사업이 절실하다"며 "본선이 개통되는 2028년에 병점역에서도 GTX-C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병점역에서 GTX-C를 이용하면 30분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해져 시민의 출・퇴근 여건이 개선되는 등 시민의 관심 및 요구도가 높다. 시는 그동안 사업의 조속한 확정 및 시행을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C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화성시를 비롯한 동두천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 아산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GTX-A 평택 연장도 이번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4년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이런 절차가 생략되어 3~4년 정도 단축되면서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GTX-A와 C가 연장되면 기존에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반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 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함께 수도권 북부와 남부, 충청권이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권으로 묶이게 되면서 수도권 외곽과 충청권 등 GTX 노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이 형성되면서 지역에는 새로운 투자 유입과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자족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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