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전북 34개교로 최다
26일 오후 교육부가 발표한 보도참고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취학대상아동이 없는 초등학교 수는 157개교로, 지난해 4월 1일 기준 전국 초등학교가 6175개교인 점을 고려하면 2.5%에 해당한다.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전북지역이 34개교로 전체의 21.7%에 이를 만큼 가장 많았다. 경북 27개교(17.2%), 강원 25개교(15.(%), 전남 20개교(12.7%), 충남 14개교(8.9%), 경남 12개교(7.6%), 충북 8개교(5.1%), 제주 4개교(2.5%), 대구 3개교(1.9%), 부산 1개교(0.6%)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인 인천 5개교(3.2%), 경기 4개교(2.5%)에서도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있었다.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은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없었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취학의무 유예자나 조기입학 신청, 외국인 학생들까지 포함해 집계한 것이다.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은 2017년생 만 6세와 취학유예자 등으로 총 36만 9441명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이 40만 명 아래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에도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빠르게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출생아 수 통계에 따르면 내년 취학 대상인 2018년생은 32만 6822명으로 올해(35만7771명)보다 감소한다. 이어 2019년생 30만2676명, 2020년생 27만2337명으로 곧 초등학교 입학생 수 30만 명대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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