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그린시티 선도지구 지정 및 ‘생활체육 특구’ 지정으로 다목적 체육관 건립
홍순헌 후보는 “‘해운대 도약 3대 약속’은 그린벨트 해제 방침 발표로 관심이 높아진 53사단 활용방안, 논의가 활발한 해운대그린시티 재건축을 비롯해 구민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조속 추진, 해운대를 더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공약을 소개했다.
#53사단에 첨단 R&D 복합단지 조성
홍 후보는 먼저 “53사단이 자리한 200만 평의 넓은 부지는 크게는 부산, 좁게는 해운대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53사단 유휴부지에는 첨단 R&D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3사단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그린벨트 획일적 해제기준 전면 개편’ 발표로 개발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홍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 방침은 환영할 일이지만, 많은 시일이 걸리는 사안이다.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며 “사단 이전이 최선이지만 현실적인 난관이 많다. 한 예로 창원의 39사단은 이전 논의가 나온 뒤 실제로 이전하기까지 24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53사단은 최종 목표를 이전에 두되, 당장은 부대 집적화를 통해 부지 절반은 현대화된 군부대시설로, 나머지 절반의 유휴부지에는 첨단 R&D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라며 “이를 통해 해운대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 인재 유입과 경제 활성화, 배후도시인 해운대그린시티의 재건축 및 기반시설 재정비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린시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해운대그린시티를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선도지구에 지정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환수금 면제 입법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재건축 환수금 면제 입법 추진계획을 함께 밝힌 것은 그린시티 주민 입장에서는 재건축에 따른 개발부담금이 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읽힌다.
홍 후보는 “‘선도지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은 선도지구 지정 시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적률 상향, 도시·건축 규제 완화 특례 등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아 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단일 재건축뿐만 아니라 여러 아파트를 묶는 통합 재건축도 가능하다. 특히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 안전진단 면제, 법정 상한의 1.5배 용적률 상향 적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운대그린시티는 지은 지 30년에 가까워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 중이다. ‘선도지구 지정’으로 주거 여건을 서둘러 개선해 집값 상승과 퇴색된 신도시 명성 회복 등을 이뤄, 더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생활체육 특구 지정…국공유지 상부에 다목적 체육관 건립
홍순헌 후보는 “생활체육 활성화는 국민 건강을 책임질 최고의 처방전이 될 수 있다. 생활 스포츠 인구는 증가 추세이지만 해운대의 생활체육 시설은 태부족하다”면서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해운대 생활체육 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축구·족구·탁구·수영·테니스·배드민턴·스쿼시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해운대는 가용토지가 거의 없다”며 “국공유지는 더러 있지만, 사용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해운대를 ‘생활체육 특구’로 지정하고, 국공유지 상부 공간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에는 넓은 국공유지가 많다. 국공유지는 지금처럼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주차장 상부 공간을 필로티 구조로 들어 올려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 특구’ 지정을 통해 국공유지 장기 무상활용은 물론, 정부나 광역단체의 부분적인 예산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임을 밝혔다. 많은 정치인·행정가들은 그동안 ‘부지’ 개념으로만 접근했기 때문에 현안 해결이 불가능했다는 것이 홍 후보의 진단이다.
홍순헌 후보는 “도시 전문가의 장점을 살려 ‘부지’보다 ‘공간’에 주목했다”며 “이것이 현대 도시계획의 기본이고, 합리적인 이유다. 땅만 보지 않고 공간을 보는 입체적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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