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지역 내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박차를 가해 주목된다. KTX-이음은 현재 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경북 안동’구간이 개통돼 운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안동-영천’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역부터 부산 부전역까지 전 구간이 개통돼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군은 기장지역에 KTX-이음 정차역이 설치되면 광역철도(부산~울산~양산) 및 도시철도(노포·정관선, 기장선)와 연계한 교통순환망이 구축돼 부산 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지역교통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국책사업인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등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의 교통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동남권 메가프로젝트인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 그리고 세계최대 원전밀집지역 내 비상 수송수단 확보를 위해서라도 KTX-이음의 기장지역 정차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군은 2021년 범군민 서명운동 전개를 시작으로 △2022년 10월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용역 완료 △2023년 6월 유치건의서 및 서명부 국토교통부 방문 전달 △2023년 9월 유치건의서 및 타당성 용역 결과서 코레일 방문 전달 △2023년 11월 유치 건의사항 국토교통부장관 전달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앞으로도 군은 전 군민이 참여하는 유치 염원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보하는 등 코레일·국토교통부·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반드시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는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함께 지역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기장의 백년대계를 견인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X-이음 정차역을 반드시 유치해 기장군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취약계층 아동 위한 협약
기장군(군수 정종복) 2월 27일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취약계층아동 성장클리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 드림스타트 신체·건강 프로그램의 일환인 ‘드림스타트 성장클리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23년 2월 최초 협약체결 이후 2년째 이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불균형한 식사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대상으로, 저성장·성조숙증·아토피 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된 질병의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내용으로는 대상아동에 대한 △건강검진 진행 △저성장 진단 아동의 영양제 처방 및 6개월 주기 성장 확인 △성조숙증 진단 아동의 주사제 지원 및 추적관찰 △아토피 진단 아동의 보습제 및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교육 △최소 1개월 주기 추적관찰 등 있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어난 성조숙증 진단 아동의 주사제 치료 지원이 포함돼,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게 됐다.
군은 이번 협약이 지역의료기관과 협력 강화로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해, 기장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협력하는 분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이면 누구나 드림스타트로 문의하여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관읍, 달산6리마을 부녀회 직접 만든 사랑의 빵 기탁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읍장 송영종)는 2월 28일 달산6리마을 부녀회(회장 남해자)가 직접 만든 빵 480여 개를 정관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달산6리마을 부녀회는 새해 떡국을 판매한 수익금에 회원들이 모은 회비를 더해, 재료 구입부터 빵과 쿠키를 굽고 포장하기까지 직접 회원들이 참여해 정성껏 성품을 준비했다.
기탁된 성품은 정관읍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관내 취약계층 60여 가구에 전달됐으며, 일부 가구는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면서 이웃의 따뜻한 정까지 함께 전달했다.
남해자 부녀회장은 “직접 정성을 들여 만든 빵을 어려운 가구에 전달하니 보람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며 “방학 중인 아동·청소년 아이들의 든든한 한 끼 간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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