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과정서 횡설수설해 마약류 간이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
경기 광명경찰서는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흉기 2개를 들고 경기 광명시 하안동 일대 거리를 배회하다 하안지구대 안으로 들어오려 했다. 당시 지구대에 있던 경찰관이 이를 보고 출입문을 열지 못하도록 문을 붙잡은 뒤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A 씨는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그러나 체포 과정에서 그가 횡성수설하자 경찰은 마약류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A 씨가 이전에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이후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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