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경기 선발 출전도 중단…팀은 11경기만에 패배
양현준은 3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하츠전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던디전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최근 양현준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었다. 팀이 2연승을 기록한 마더웰전과 던디전에서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리그 20경기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던디전에서는 도움과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에 꼽히기도 했다.
양현준은 앞서 대표팀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 절체절명의 호주전에서 사이드백으로 깜짝 기용 됐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향후 대표팀에서의 활용 전망을 밝게하는 장면이었다.
첫 유럽진출 시즌임에도 순조로운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7라운드 중 21경기에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발 2경기 등 4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보다 먼저 팀에 합류한 오현규보다도 이번 시즌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이어간 상승세에 셀틱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이른 시간부터 경기는 순조롭게 풀리는듯 했다. 양현준이 전반 11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담 아이다는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슈팅이 막혔다.
뒤이어 양현준에게 불운이 이어졌다. 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는 머리를 갖다댔지만 양현준은 발을 높이 들어올렸다. 결국 VAR 끝에 양현준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앙현준의 커리어 첫 퇴장이었다. 2002년생, 만 21세로 커리어가 그리 길지 않은 양현준이지만 프로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바 있다. 전 소속팀 강원에서 B팀을 포함해 92경기를 출전하면서도 퇴장은 없었다. 국내 무대에서 경고만을 6장 받았다.
전반 초반부터 숫적 열세를 맞은 셀틱은 결국 경기마저 내줬다. 전후반 각각 1골씩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지난 12월 중순 이후 11경기만의 패배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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