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24년에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2월 29일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사업장 선정서를 수여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간 자율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안전보건 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산재예방감독정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약 60개 기관이 참석했다.
BPA는 2023년 주요 협력업체인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 (사)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 ㈜부산항보안공사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기법, 사업장의 폭발위험장소 구분 및 개선대책 제시 등에 관한 안전·보건 컨설팅 및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혹서기 옥외 근로자 안전보건 관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밀폐공간 산소·가스 측정 시스템과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 등을 지원해 산업재해 예방에도 기여했다.
BPA는 24년에는 상생협력사업 대상을 확대해 기존 협력업체 3개사 외에 항만도시 부산의 특성에 맞춰 지역 중소기업 2개사도 추가로 참여시켜 안전한 항만 현장을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협력업체의 안전의식과 관리역량이 전체적으로 향상됐다”며 “향후 점차 사업 범위를 확대해 안전한 부산항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 200억원으로 확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월 27일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인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이후 매년 규모를 늘려 2023년까지 총 321개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BPA는 올해 연장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과 각각 10억원을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27일부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초기창업기업 및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 입주업체 등이다.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항만시설 입주업체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기업 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연간 임대료와 연계해 개별 한도를 별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시중금리에서 2.00%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해당기업의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0%p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시와 경남도 내 IBK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산업혁신부 상생펀드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연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3,552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 당기순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20년 연속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기업 신용도는 최상위 등급인 ‘AAA’를 유지했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더불어 공기업 예산편성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고강도 경비절감 노력 등을 통해 이뤄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BPA는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억원(3.83%) 증가한 반면, 경상경비 등 매출원가(1,707억원)는 전년 대비 179억원(9.50%) 감소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우수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2023회계연도에도 결산 배당금 202억원(배당성향 57.9%) 지급을 결정하고, 18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이로써 누적 배당액 3,534억원을 달성해 정부와 국민이 기대하는 공사의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글로벌 물류대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 얻은 경영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북항재개발, 친환경 자동화 항만 구축,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는 공사의 주요 사업들이 향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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