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호주의 미니어처 예술가인 조슈아 스미스가 만든 모형 건물들을 보면 마치 소인국의 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잡화점, 정육점, 스시바 등의 상점을 비롯해 건물 전면의 구석구석까지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서 실감이 나기 때문이다.
그가 미니어처 작업을 시작한 건 2015년부터였다. 대부분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얻은 이미지나, 혹은 아시아, 미국 그리고 그 밖의 지역 등 그가 직접 방문했던 곳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다.
무엇보다도 그의 작품들은 굳이 아름답게 미화하지 않고 도시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가령 건물 정면의 허름한 모습이나 낡은 간판도 그렇거니와 건물 앞에 쌓아놓은 신문 더미부터 그래피티까지 모두 그렇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야말로 진짜처럼 살아있는 듯 보이는 그의 미니어처의 매력이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