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롭게 건설될 건물 하나가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빅터 B. 오티즈 아키텍처’가 설계한 ‘우르페 타워’의 특징은 수풀이 무성한 수직 테라스에 있다. 각 층마다 삐죽 튀어나온 초록색 테라스가 마치 건물을 따라 자라는 버섯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나무 줄기에서 자라는 버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자연 친화적 디자인으로, 완공될 경우 지역의 풍경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물 정면의 무성한 초목은 인공 건축물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녹지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에 쉼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인들이 삭막한 도시 환경에서도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인 셈이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