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원규 대구시의원(달성군2).](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307/1709795664252251.jpg)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세계 로봇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2026년에는 로봇산업의 규모가 7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올해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인력·기업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로봇산업을 육성하고자 선제적으로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했다.
지역 내에서 연구와 전문 인력양성이 이뤄지도록 한국기계연구원(KIMM),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ST)과 같은 로봇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로봇산업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발의되는 조례안은 △로봇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기본계획 수립·시행을 위한 실태조사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촉진·지원, 전문인력 양성, 포럼 개최, 클러스터 조성 등 지원사업 △학계, 연구기관·산업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원규 의원은 "지역 내 로봇 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바탕으로 로봇을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