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한국마케팅협회 회장의 경영·마케팅 에세이…대박 브랜드의 풍성한 뒷이야기 담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국민 브랜드이자 토종 브랜드들이다. 이들 브랜드의 성공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행운이 아니었다. 효과적인 마케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마케팅 뒤에는 이해선 한국마케팅협회 회장이 있었다.
신간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다’는 이해선 회장이 지난 40여 년간의 경영·마케팅 경험과 통찰을 담았다. 이 책의 출발점은 이 회장이 매일 빼곡히 특별히 좋아하는 펜으로 정성스레 써 내려간 250여 권의 수첩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케팅, 브랜딩, 혁신, 경영 등 마케터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어젠다에 대해 쉽고 친근한 문체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열개 남짓한 조 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해선 회장은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라고 강조한다. 이해선 회장에 따르면 비즈니스를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루고 큰 부를 쌓은 사람들을 돌이켜보면, 그들은 예외 없이 ‘생각의 크기’가 큰 존재들이었고 애초에 ‘그만한 생각을 했기에’ 그만한 기업을 일굴 수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이해선 회장이 제일제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한국에서 막 태동한 본격적인 마케팅 시대 속 마케팅과 마케터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던 이야기부터 이후 비트, 미쟝센, 이니스프리, 햇반, 설화수 등 손댄 프로젝트마다 소위 ‘대박’을 친 뒷이야기를 담겨있다. 또 필립 코틀러, 제프 베이조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수닐 굽타 등 세계적인 경영·마케팅 대가들과 교류한 글로벌 마케터이자 경영자로서의 그의 면모를 엿볼 수도 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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