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부산진구와 연제구는 서면교차로, 연산교차로 등 부산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토곡사거리 인근과 연산자이 등 실제 연산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하철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진구는 20년 가까이 도시철도 초읍선 신설을 공약했지만,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 선정기준을 미충족해 계획만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서은숙 예비후보와 이성문 예비후보의 공동공약인 지하철 6호선은 약 14km로 연산동과 거제동에 거주하는 연제구민 약 13만 명과 양정동, 부전동, 초읍동, 연지동, 부암동, 당감동, 개금동에 거주하는 부산진구민 약 20만 명이 대중교통 혜택을 받아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노선은 센텀-토곡사거리-한양아파트-더샵파크시티-과정교차로-월드메르디앙-레이카운티-하마정역-부전역-초읍연지역(시민공원역)-부암동-당감동-개금역 등이다. 특히 지하철 6호선은 부전역을 통과하는데, 서은숙 부산진구갑 예비후보자의 공약인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통해 해당 지역을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 담겼다.
서은숙 부산진구갑 예비후보는 “부산진구는 부산의 교통 중심지라고 불리지만, 막상 연지동, 초읍동, 부암동, 당감동 주민들은 대중교통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낙하산정치, 철새정치의 피해지역인 셈”이라며 “이번 지하철 6호선 신설 공약은 기존 부산진구 교통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약으로, 부산진구를 잘 알고 일할 줄 아는 제가 제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문 연제구 예비후보는 “연제구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그동안 연산 8.9동과 연산1동, 거제4동 등이 지하철로부터 소외돼 있었다. 지하철 6호선 신설을 통해 연제구민 약 13만 명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연제구의 대규모 주거단지 입지와 도심 재개발에 따른 사전적 조치로 연제구의 구석구석을 촘촘한 지하철망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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