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페디야’ 폭발적 인기…인스타그램 팔로어 31만 넘어
주인인 나탈리야 즈다노바(42)가 길고양이였던 ‘페디야’를 처음 발견한 건 2020년이었다. 뒷마당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꾸물대고 있는 ‘페디야’를 본 즈다노바는 걱정이 앞섰다. 검사 결과 선천적인 운동 장애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 게 나아졌다. 비록 사시이긴 하지만 건강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팬을 거느린 귀염둥이 고양이로 거듭났다.
즈다노바는 소셜미디어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나는 ‘페디야’가 특이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귀엽고 익살스러워 보일 뿐이었다. 그런데 친구들과 지인들이 ‘페디야’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소개하라며 북돋워줬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고양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고 있는지 깨달았다는 그는 “많은 사람들이 ‘페디야’를 사랑해주고 유머러스한 영상에 공감해줘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페디야’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 역시 “만화에 나오는 고양이 같다”라거나 “얼굴이 고양이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라고 말하면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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