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수립…투자유치 확대 및 교류 활성화 추진
인천시가 수립한 4대 전략은 △재외동포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조성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유치 홍보 및 홍보체계 강화 △재외동포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제도 구축 등이다.
시는 우선 올 하반기에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 제공 및 인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도 부영타워에 들어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 한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비자·체류자격 연장·외국인 운전면허 교환 등의 행정절차와 생활상담·현장동행 서비스 등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창·취업을 지원하는 등 재외동포의 국내기업 활동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중앙부처, 지역경제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재외동포의 국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외 경제인 단체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고, 올 상반기에는 재외동포 기업 및 경제 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 포럼, 수출·입 박람회, 해외진출 컨설팅 및 1:1 기업 매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활한 경제교류 및 투자유치 추진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준비 중이다.
또한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한인비즈니스 행사에 대규모 투자유치 홍보관 운영, 각종 전시회 참관을 통한 홍보활동을 통해 글로벌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투자기업에게 지급하던 인센티브의 기준을 낮추고 혜택을 늘려 재외동포 기업까지 확대 적용하며, 제도개선을 통해 재외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한다. 현행 인천시 투자 기업 중 국내기업 30명, 외투기업 20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50만 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고용보조금을 재외동포 기업의 경우 5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재외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외동포 대상 추진사업을 활성화하고, 일부 한인경제단체 위주의 수혜성 사업을 탈피해 재외 한인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도 상호발전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에 국비 공모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기업 인증제 운영을 건의해 재외동포 기업으로서의 자격 확인을 통한 기업 신뢰성 확보 등 공공기관의 검증 절차를 단순화해 재외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인센티브 지급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모국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투자·무역·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천이 한인비즈니스 거점도시로서 경제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위대한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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