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에서 사안 바라보겠다”
이 대표는 14일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민생현장 방문을 마친 뒤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엄중하게 그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017년 6월 정 전 의원은 유튜브(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DMZ에는 멋진 것이 있지 않는가, 발목지뢰”라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며 “그 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정확히 사안을 파악해 사과와 대책들을 강구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당이 윤리감찰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지시한 바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들은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아 기근이 와도 임금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맨발로 기우제를 지내러 가지 않는가. 비가 올 때까지 고통을 감내하며 기우제를 지낸다. 안타깝지만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엄중하게 이 사항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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