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벼룩개구리 몸길이 7~8mm…이름과 달리 점프도 거의 못해
브라질 산타크루즈 주립대학의 연구원인 미르코 솔레가 처음 발견한 이 개구리의 크기는 작은 동전 위에 올라갈 만큼 초미니 사이즈다. 심지어 사람 손톱 위에도 올라갈 정도다.
처음 이 개구리가 발견됐을 때만 해도 표본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10년 동안 끈질기게 연구 조사한 결과 솔레가 이끄는 팀은 얼마 전 이 개구리와 관련된 광범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 작은 크기가 특징이기 때문에 벼룩개구리라고 불리는 이 개구리는 주로 브라질 남부 바히아에 있는 숲이 우거진 두 언덕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종이다. 수컷의 몸길이는 7mm가 조금 넘는 반면, 암컷은 이보다 조금 더 큰 8mm 정도다.
연구 중에 측정된 가장 작은 성체의 길이는 단 6.45mm였다. 이는 지금까지 관찰된 가장 작은 개구리보다 무려 30%나 더 작은 크기였다. 이보다 더 작은 개구리도 존재할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 그럴 경우에는 아마도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고 연구진들은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그런 경우 발가락 수가 적거나 귀가 없는 등 기형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벼룩개구리의 특이점 가운데 하나는 일반 개구리들은 그렇게 잘하는 점프를 거의 못한다는 데 있다. 이는 아마도 작은 크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몸집이 매우 작기 때문에 안정성을 조절하는 전정계를 제어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지면에서 발을 뗄 때 균형을 잃게 되는 것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
“매년 600개 먹어요” 일본 ‘라면 달인’ 오야마가 라면을 즐기는 법
온라인 기사 ( 2024.11.09 15:23 )
-
“몰상식에도 정도가…” 일본 ‘샤부샤부 가게 노출 민폐녀’ 비난 쇄도
온라인 기사 ( 2024.10.26 15:01 )
-
쓰러지면 ‘삐삐삐-’ 일본 1인 가구 위한 ‘사고 감지’ 기술 화제
온라인 기사 ( 2024.11.02 1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