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부로 징계 해제, 4월 4일 대회 참가 확정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은 20일 윤이나의 KLPGA 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참가를 밝혔다. 지난 2022년 오구 플레이로 받은 출장정지 징계는 3월 20일 부로 해제됐다.
두산건설 챔피언십은 지난 3월 막을 올린 KLPGA 투어의 시즌 세 번째 대회다. 총상금 12억 원으로 적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윤이나는 2022시즌 당시 투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였다. 팬들의 호감을 사는 외모에 더해 신인임에도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샷을 선보였다.
꾸준히 좋은 기량을 선보이던 그는 7월 중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으로 절정을 달렸다. 새로운 슈퍼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영광의 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앞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를 범한 것을 뒤늦게 실토했고 장기간(3년)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철퇴를 내렸던 대한골프협회와 KLPGA는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감경, 윤이나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이나는 지난 2월 호주 투어에 나서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4라운드 합계 287타 2언더파를 기록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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