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상황 점검회의 주재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일 오후 4시 응급의료센터인 창원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응급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을 만나 비상진료체계에서 응급의료기관 운영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주재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5개 응급의료기관, 도와 창원 소방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참가했다.
우선 의사 집단행동이 한 달을 넘긴 상황에서 도내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 지침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행동 이전에 비해 도내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 내원환자가 약 38%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경증 응급환자는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행동 이후 응급실 이용이 줄고, 경증 환자들은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응급실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1일 정부에서 발표한 응급실 이용에 대한 의료수가 조정, 보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장기화를 대비해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한편 경남도는 매일 34개 응급의료기관의 운영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구급상황실이 협업해 도민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이송·전원 조정을 추진하는 등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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