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는 이날 “지난달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밝힐 때만 해도 저의 진심이 부산시민들과 국민들의 가슴에 와닿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런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미풍이 돌풍이 됐고, 돌풍이 태풍으로 커지고 있다”고 최근 들어 더욱 커진 당의 지지도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이어 “최근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여론조사에서 30%를 넘는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이곳 부산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에서 조국 혁신당의 지지세를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덜컥 겁이 난다”며 “조국혁신당이 여러분들의 열망과 염원을 모두 담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생 문제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조 대표는 “‘장 보고 나오면 야당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며 “평생 저인망식 수사, 강압 수사, 압수수색만 해온 사람들이 어떻게 물가를 잡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빚으로 굴러가는 부산 경제’라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부산은 정규직이 줄어든 규모보다 비정규직이 늘어난 정도가 더욱 심하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을 빙자한 관건 선거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헌 직후 대통령의 관건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세웠다. 부산으로 대변되는 지방균형발전의 미래를 위해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제시한 것이다. 조 대표는 “부울경이 상호 협력해 상승효과를 내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게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국토균형발전이고 김경수 지사가 추진하던 부울경 메가시티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좋은 정책 다 버리고 총선 앞두고 부산 특별법 만들겠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획기적으로 올려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균특 회계를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서 지방 균형발전이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서울공화국이 아닌 지방에서도 잘 살 수 있는 지방공화국을 만들 수 있는 조국혁신당에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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