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괴한 총기 무차별 난사, 화재로도 번져…사망자 62명, 부상자 146명으로 잠정 집계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 대형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62명, 부상자는 146명이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공연장 지하를 통해 약 100명을 구조했으며 옥상을 통해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이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저녁 공연장에서는 러시아 록밴드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밴드 멤버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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