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25일 오전 정종복 군수가 기장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중인 일광신도시 내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을 만나 민원사항을 청취하면서 현장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광읍 삼성리 일원에 건축 중인 신축아파트의 사용검사를 앞두고, 입주예정자들은 세대 내 누수 등 하자와 인접 공원 등의 산사태, 산불 위험 등에 대한 안전문제를 내세우며 해당 아파트 주택건설사업의 사용검사를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정종복 기장군수는 집회현장에서 입주예정자들을 직접 만나 민원을 청취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사항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철저한 검토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정 군수는 “주민안전과 관계된 분야는 보다 면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인접한 공원과 저수지 등에 대한 재해위험성 여부를 전문기관에 의뢰한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면밀히 점검해 주거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자체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가동하면서 품질점검을 시행해 왔으며, 각종 하자 문제에 대해 건축 관계자에게 공정 마무리 등 공동주택 품질 향상에 철저를 기하도록 행정지도를 펼쳤다.
산사태 등 재해위험과 관련해 인접한 공원과 저수지 등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과 관리를 강화하면서, 해당 주택건설사업의 사용검사를 관련부서 및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감리자의 검토 의견과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공동주택 사용검사 이후에도 시설물 하자 등 입주자의 각종 민원사항에 대해 공동주택관리 법령에 따라 원만히 해소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장스카이워크’ 조성사업에 첫발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대상지(기장읍 대변리 산 19-2번지 일원)를 약 94,540㎡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스카이워크란 해안가나 산 정상 등에 설치한 구조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늘을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관광명소 개발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가 스카이워크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장군이 추진하는 ‘기장스카이워크’는 기장읍 대변항 인근 해안로를 따라 전망대와 산책데크, 주차장 등으로 조성된다. 부지 인근에는 봉대산과 동해가 맞닿는 연해안과 함께 기장수산물체험홍보센터, 월드컵 기념 등대공원, 오시리아관광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스카이워크 조성 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긍정적인 관광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군은 이번 용역으로 차질 없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기장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스카이워크를 온 가족이 즐기는 복합액티비티 시설로 구상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기장스카이워크 일원을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기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아난티 코브와 취약계층 아동 위한 협약
기장군(군수 정종복)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최근 ‘빌라쥬 드 아난티’ 및 ‘아난티 코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난티 코브’와는 지난 2022년 첫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협약을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오픈한 ‘빌라쥬 드 아난티’와는 첫 번째 협약 체결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취약 아동들이 빌라쥬 드 아난티 및 아난티코브 내 위치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정서적 성장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키즈 컬처클럽(빌라쥬 드 아난티 소재) 관람권 제공 △캐비네 드 쁘아쏭(아난티코브 소재) 관람권과 쿠키 쿠폰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며, 대상자는 올해 4월부터 월 1회, 회당 10가구 이내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아동들은 ‘키즈 컬처클럽’의 동화책 클래스 또는 만들기 클래스에 참여하게 된다. 동화 속 세상의 생동감을 증폭시키는 미디어 지적놀이학습과 인지발달에 필수적인 신체활동을 마음껏 즐기면서 동화 이야기에 직접 들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끝으로 만지며 이야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경험을 제공받는다.
‘캐비네 드 쁘아쏭’의 미디어 아트 전시 관람을 통해 아동과 보호자가 여섯 개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존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군은 이번 협약을 기장군드림스타트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기장군 드림스타트 스탬프투어’ 의 프로그램 중 일부로 구성해, 취약계층 아동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이홍모 빌라쥬 드 아난티 총괄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정서적 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협약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관내 기업이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공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이면 누구나 드림스타트로 문의해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안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행복을 품은 희망 등대’ 성금 기탁
기장군 장안읍(읍장 박경희)은 최근 장안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협의회장 김진호) 및 장안읍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김춘희)에서 지역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지난 2월 24일 좌천 시장마을 내에서 개최한 ‘제4회 장안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김진호 협의회장은 “회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희 부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인적, 물적 봉사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희 장안읍장은 “행사도 안전사고 없이 잘 진행해 주시고, 수익금 또한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탁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안읍지역사회보장 협의체의 지역특화 사업인 ‘행복을 품은 희망등대 나눔사업’에 사용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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