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김응용 감독을 따라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기로 한 이종범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종범은 지난 9일 김응용 감독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뒤 한화행을 결심했다. 지난 5월 26일 광주구장에서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야구계를 떠나 있었던 이종범은 7개월 만에 지도자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KIA 팬들은 “아쉽지만 언젠가는 KIA로 돌아오리라 믿는다”며 이종범을 응원했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한 아역 김유정이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유정은 SBS <강심장>에 출연해 “내 이름 연관검색어에 ‘김유정 일진’이 나오는데 내 눈빛을 보고 째려본다고 오해하는 것 같다”며 일진설을 해명했다. 또한 김유정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역에 몰입하다보니 상대역인 여진구를 진짜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스토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개그우먼 김지민이 예능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김지민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스토커에게 “아침부터 1시간동안 15통 전화. 나 화나게 하지 마요. 신고합니다”라는 경고와 함께 휴대폰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본의 아니게 프로그램을 통해 ‘키스신’을 연출한 MBC스포츠플러스 김민아 아나운서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김민아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관련 프로그램을 촬영하다 거리공연을 하는 영국 블루스 뮤지션에게 짓궂은 팁 요청을 받았는데 흔쾌히 뮤지션에게 깜짝 키스를 선물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야구 여신답게 성격도 화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원랜드 이사진을 협박해 강제로 기부를 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민주통합당의 주장에 따르면, 염 의원은 지난 7월 강원랜드 이사회에 참석해 태백시가 추진하는 오투리조트에 150억 원을 강제로 기부하도록 이사진을 협박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염 의원은 “야당이 왜곡 과장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거침없는 SNS 설전을 벌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진 교수는 남성의 역차별을 주장하는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와 일부 누리꾼들과 SNS을 통해 설전을 벌이며 ‘타고난 말빨’을 자랑했다. 또한 진 교수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송호창 의원에 대해 “안철수 후보를 도우면서 장기적으로는 후보단일화 과정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SNS에 글을 남겼다.
정리=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