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왔던 분양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
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전년(1만 5192가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총 45개 단지, 4만 825가구다.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이 재개되며 4월 계획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4월 총선을 앞두고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분양 일정이 다시 미뤄질 가능성 있어 실제 공급량은 미지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만 4196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경기 8821가구, 인천 4309가구, 서울 1066가구 순이다.
경기는 수원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가구,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가구, 영등포구 1-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659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2,3BL)에서 3053가구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지방은 2만 6629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광주 6400가구 △부산 4778가구 △경남 4135가구 △대전 2308가구 △전북 2251가구 △강원 1855가구 △충남 1518가구 △전남 1272가구 △대구 1098가구 △울산 1014가구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출산 가구는 바뀐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당첨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봄 분양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면서도 “다만, 수요자들의 기회가 확대됐지만 선호 지역이나 단지 등의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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