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1명과 야당·무소속 4명...국민의힘 유리한 고지 확보에 관심
울산은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중구에서 여야 각 1명, 남구을 여야 각 1명, 북구 여야 각 1명, 울주군 여야 각 1명, 동구가 여당 1명과 야당 2명 등이 출마했다. 이에 비해 남구갑은 후보가 5명으로 울산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들의 격전지가 됐다.
남구갑은 이채익 현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이 내리 3선을 남구갑에서 당선됐을 정도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며 여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이채익 국회의원은 남구청장 출신으로 남구지역에서 다져온 조직력이 매우 탄탄한 것으로 유명하다.
비록 국민의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당에 남아서 총선을 진두지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해 중앙당의 큰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시당위원장으로서 울산지역 출마자 전원 당선은 물론 특히 자신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김상욱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상욱 후보자는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이채익 현역 국회의원과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사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행정부시장 등 유력 후보자를 물리친 40대 젊은 율사 출신이다. 이번 경선과정을 거쳐 결국 국민추천제로 국민의힘 남갑 후보자로 낙점된 정치초년생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김상욱 국민의힘 후보자는 홀로 4명의 야권 출마자들로부터 비방과 음해성의 공격을 받고 있으나, 참신한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상대방의 공격에 무대응 정책공략이 선거전략이다. 이채익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당내에서 거물급으로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쳐오다 이번 정치계를 떠나게 되어 무주공산의 지역에 많은 출마자들이 정계를 향해 돌진한다는 풍문이 높다.
항간에 떠도는 전언으로는 아무래도 허언욱 후보가 여권 경선에 도전했으므로 선거 막판에 김상욱 후보와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게다가 야권에서 여러 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표심이 분산할 수 있어 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도 만만치가 않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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