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4월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초기상담에 AI(인공지능)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사회적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비한 조사인력의 한계로 복지위기 의심가구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장군은 전국 30여개의 시범사업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4월부터 해당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AI 초기상담은 먼저 대상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사전 안내 후, 대화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동전화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본인 확인 △위기상황 파악 △욕구상황 파악 △심층상담 여부 확인 순으로 상담이 진행되며, 심층상담이 필요하다고 답한 대상자에게는 군 직원이 직접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AI 초기상담 결과(대화내용, 상담결과)는 복지전산망을 통해 지자체 담당자에게 전달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AI 기반 초기상담을 통해, 더 많은 위기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하면서도 대상자에 대한 심층적인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복지서비스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4월 한 달간 ‘2024년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행사 운영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024년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을 맞아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주제로 4월 한 달간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기장군 공공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을 기념하고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전시·공연·강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정관도서관에서는 △학부모 강연 ‘부모가 길러주는 초등 학습력’ △가족 뮤지컬 공연 ‘슈퍼히어로가 되는 방법’ △어린이 체험 특강 ‘LED명찰·버블 버블 거품 만들기’ △‘책과 함께하는 영화관’ 등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기장도서관에서는 △‘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동화작가와의 만남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 찾는 행복’ △어린이 인형극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삘릴리 범범’ 그림책 원화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한층 더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고촌어울림도서관은 △음악동화 인형극 ‘파랑새를 찾아서’ △‘시크릿북 꾸러미’ 추천도서 대출 행사, 교리도서관은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요Ⅰ·Ⅱ’ 만들기 체험 행사, 대라다목적도서관은 △‘꼬마작가 책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 내리새라도서관은 △‘초록지구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 등 도서관별 특색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서관의 날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주민들이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도서관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상반기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인 가구의 자기돌봄 역량 강화와 사회적 교류 증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바리스타 자격과정 △나를 위한 일품요리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등으로 구성된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며 기장군에 주소를 둔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신청 순서에 따라 선정하되, 신규 신청자를 우선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1인 가구는 홍보 전단지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1인 가구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홈페이지 ‘알림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가족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관읍, 1인 가구 건강증진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살피미 건강식품 지원사업’ 추진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읍장 송영종)는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저소득 무의탁 취약계층 90세대를 대상으로 “살피미 건강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부산사랑의 열매’의 지원을 받아 대상가구에 주 2회 야쿠르트 지원, 월 1회 계란 지원, 연 1회 건강음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의 건강한 생활 유지는 물론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위기상황 조기 발견과 고독사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읍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3월 28일 (주)hy 정관점 프레시 매니저를 정관읍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찾아가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교육’을 마쳤다. 위촉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매주 정기적인 배달 활동을 통해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주변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업무도 동시에 수행한다.
(주)hy 정관점 정창열 점장은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외롭게 지내는 독거세대의 돌봄 활동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호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가족이 없거나 관계가 끊겨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외계층의 건강 유지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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