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선제골에도 1-1 무승부, 4위 빌라와 승점 2점차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3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으나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경쟁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으나 최근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승점차는 벌어졌다.
아스톤빌라와 토트넘은 1승 이내의 승점차로 경쟁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31일 루턴 타운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잠시 4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 아스톤빌라가 승리를 추가, 순위는 이내 바뀌었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경쟁자 빌라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웨스트햄 원정에서 브레넌 존슨이 이른시간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전반 중반 커트 조우마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2선과 3선 동료들이 모두 교체가 되는 상황에서도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의 소득은 없었다. 지난 3월 열린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볼점유율 70%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으나 원하던 결과를 이뤄내지 못했다. 도리어 웨스트햄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으로선 무승부 조차 어려울 뻔 했다.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4위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시즌 종료까지 7~8경기를 남겨둔 상황, 양팀 모두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어느 한 쪽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4위자리에 대한 중요성이 이전과는 달라질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은 챔피언스리그 운영 체제의 변화를 예고했다.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차기 시즌에는 5위도 대회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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