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간지서 제기된 열애 의혹, 추가 보도에서 또 다른 증거 나올까
4월 3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한국 톱 아이돌 걸그룹 멤버의 열애를 포착했다"며 카즈하와 케이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3월 17일 오후 도쿄 긴자의 고급 고깃집에서 만나 식사한 뒤 함께 자리를 떴다. 당시 기자가 소속사인 하이브 측에 이들의 '데이트'에 대해 질의했으나 "친구로서 식사를 한 것은 맞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카즈하와 케이는 1년 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2022년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한 차례 결별의 위기를 겪었지만 재결합해 이번 '고깃집 데이트'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체는 기사와 함께 카즈하와 케이가 고깃집을 오가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오는 4일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열애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자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과 앤팀의 소속사 하이브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짧은 답변으로 일축했다. 카즈하로서는 데뷔 이래 첫 열애설이고, 일본이 주 활동무대인 케이의 경우는 혐한 성향의 발언으로 국내에서 그다지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논란이 더 불 붙기 전에 곧바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르세라핌은 일본 내에서도 최상위권의 인기를 구가하며 활동하는 K팝 그룹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멤버들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3년 1월 주간문춘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K팝 스타 열애 사진을 입수했다"란 내용으로 르세라핌의 멤버 김채원의 열애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공개된 사진은 합성 사진으로 밝혀졌으며 소속사 역시 곧바로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히면서 해프닝으로 남았다. 다만 이번 보도의 경우는 소속사가 고깃집에서 밥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한 것이라 향후 매체의 '추가 보도'를 통해 또 다른 증거가 나올 것인지에 국내 대중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편 카즈하가 소속된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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