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 열고 읍소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이라도…”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 국민의힘에게 정말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께 혼나도 할 말이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께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정말 송구하게 생각한다. 분명히 반성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 후보는 “흔히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할 것은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키고, 정작 내 집 마련 기회를 틀어막은 민주당 정권”이라면서 “자신들은 불법 사기대출, 부동산 투기, 꼼수 증여에 혈안이었다.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했다.
나 후보는 “최악의 선택은 막아달라.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이라도 만들어달라”며 “국회는 자유 대한민국의 그 근간을 흔들고 싶은 그러한 개헌의 욕구로 또다시 난장이 되고 말 것이다. 국민의힘에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강조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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