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아침 식사 연계한 지원도
서울시교육청은 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울형 늘봄학교를 150개교로 확대해 지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정된 112개교에서는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무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전국 2838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울은 관내 약 600개교 중 38개교만 참여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교를 추천받아 시교육청이 직접 참여학교를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학교는 돌봄 대기 수요가 많은 학교, 유휴 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 교육복지 배려가 필요한 학교, 2024학년도 학급 수 감소 학교 등으로 추천‧선정됐다.
교육지원청별로 보면 과밀학급이 가장 많은 지역인 강남‧서초의 늘봄학교 참여 학교 수가 종전 1개교에서 12개교로 가장 많이 늘었다. 늘봄학교 참여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강동‧송파로 기존 8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됐다. 다른 곳에서도 늘봄학교 참여 학교를 최소 10개교 이상 늘렸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확대와 함께 운영 유형도 다양화했다. △초1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돌봄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지역연계 유형 등이다. 전국 최초로 아침 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인 ‘2024 서울형 아침 운동 활성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가로 지정된 112개교에도 단기 인력과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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