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년 종합평가서 최우수기관 선정…2억 3000만 원 재정 인센티브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대민접점 서비스의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국민이 원하는 선제적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됐다. 중앙부처, 기초‧광역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년 동안 기관의 대민접점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행정 전략·체계 △법정 민원처리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 민원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는 생활민원의 체계적 처리를 위해 '원스톱 생활민원 창구'를 구축·운영한 하남시와 내일배움카드 자동발급시스템을 도입한 고용노동부가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전라남도, 부산교육청, 충북 음성군, 서울 성동구가 받았다.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은 식약처, 제주도, 울산교육청, 경기 남양주시, 충남 예산군, 광주 남구 등 28개 기관이 수상했다.
하남시는 주민 고충과 민원, 건의사항 등이 체계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원스톱 생활민원 창구'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전화나 공문으로 처리 상황을 공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제대로 통보되지 않고 누락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하남시는 처리결과를 URL을 포함한 문자(SMS)로 통보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인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민원 처리 결과가 어떻게 진행 되는지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민원실에 취약계층 및 복합민원 '전문상담관' 창구를 운영해 보다 신속한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재정인센티브 2억 3000만 원을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포상금 지급을 포함해 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웨어러블 카메라 보급, 민원 폭증 대비 홈페이지 민원대기 현황 서비스 제공 등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서비스 개선사업 등에 쓸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법과 제도가 얽혀 복잡하고 전문적인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흐름에 따라 복합민원 처리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렬별 6급 이상 공무원을 민원처리 전문가로 지정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민원처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이라는 좋은 성적을 받은 건 전 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살기 좋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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