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합창단’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음악감독 박칼린의 언니 박켈리(Kelly Soo Park) 씨가 살인죄로 구속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현지시각 16일 미국 방송 <ABC> 등 주요 외신은 2010년 살인 청부혐의로 기소된 켈리 씨가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켈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2008년 3월 할리우드 모델 줄리아나 레딩(Juliana Redding) 살인 청부다. <ABC>는 LA 검찰 보고서를 인용, 켈리 수 박(Kelly Soo Park)를 2년 전 발생한 배우 겸 모델 줄리안 레딩을 목 졸라 살해한 고용 살인자라고 밝혔다.
▲ 남격합창단 방송을 통해 유명인사가 된 박칼린. 사진제공=KBS |
켈리는 산타모니카 소재의 레딩 자택에 찾아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사건 직후 레딩의 목에서 켈리의 지문이 발견돼 피의자로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레딩의 피부와 옷, 휴대전화 등에서도 켈리의 DNA가 발견됐다. 우다웨이는 이미 사건 직후 레바논으로 도피한 상황이다.
켈리의 전 남자친구 로니 케이스(Ronnie Case)도 살인을 공모한 것으로 기소됐지만 지난 6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다.
▲ 박칼린의 언니로 알려진 켈리 박. 사진출처=ABC 뉴스 캡쳐 |
외신 보도에 따르면 LA 검찰이 켈리를 ‘전문가’ ‘여자 제임스 본드’ 등으로 묘사했다고 밝혔다. 청부살인 등 범죄 분야에서 유명한 인물이라 또 다른 살인청부 혐의까지 LA 검찰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