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시티, 차출 불가 통보…최강민 대체 발탁
대한축구협회는 14일 U-23 대표팀에서 배준호가 빠진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림픽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팀사정으로 선수 차출불가를 통보함에 따라 최강민을 대체발탁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2024 AFC U-23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A매치 기간이 아님에도 적지 않은 숫자의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한 엔트리가 사전에 발표됐으나 점차 다른 이들로 교체되고 있다. 배준호 소속팀 스토크시티도 강등 위험권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하위권에 위치해 있기에 선수 차출에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소속팀이 최종 합류를 거부한 것은 배준호가 처음이 아니다. 그에 앞서 셀틱 소속 공격수 양현준, 브렌트포드 소속 수비수 김지수가 차출되지 못했다. 양현준 대신 홍시후(인천), 김지수 대신 김동진(포항)이 합류하게 됐다. 또 다른 해외파인 김민우(뒤셀도르프), 정상빈(미네소타)은 예정대로 팀에 합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의 경기 일정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 첫경기를 치른다. 19일에는 중국, 22일에는 일본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 최종 3위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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