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이날 '敬愛和樂(경애화락)의 의미를 기술해보고, 내가 만약 조직의 리더라면, 어떻게 敬愛和樂(경애화락)을 실천할 것인지 서술해 보시오' 등 5개의 안양시 간부공직자 역량강화 질문지를 공개하면서 "사무관 진급을 앞둔 승진자 대상에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최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공직가치를 확립하고 내재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직가치가 내재화되면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공직사회에 화두가 되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으로, 새로운 세대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 공직문화만을 강요해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조직의 전 구성원이 '시민 행복'이라는 비전 달성의 근간이 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량 강화는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현명한 리더는 공감과 소통으로 조직을 잘 이끄는 사람"이라며 "리더의 방향성은 조직의 정체성이 되고, 나아가는 문화가 되기에 새로운 비전과 시대정신에 맞는 철학을 갖추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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