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드래곤볼’을 찾는 천하제일웹툰대회가 펼쳐진다.
제14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이 4월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1억 원이다. 대상 4000만 원, 우수상 2000만 원, 가작(3편) 각 1000만 원, 결선 진출 지원금(1편)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응모작은 오는 7월 21일 일요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일요신문과 서울미디어코믹스가 공동진행한다. 현직 작가와 지망생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다른 공모전 출품작이나 이미 웹상에 공개된 작품도 응모할 수 있지만, 타 공모전에서 수상했거나 판권 관련 계약이 된 작품은 응모할 수 없다.
응모 분량은 단 ‘1화’다. 작화력과 연출력을 어필할 수 있는 1화 분량과 함께 스토리라인을 파악할 수 있는 상세한 시놉시스를 제출하면 된다. 분야에는 제한이 없다.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무협, BL, GL, 학원물, 스포츠 등 어떤 장르든 환영이다. 수상작은 오는 9월 9일 월요일 발표 예정이나, 불가피한 경우 세부 일정은 조정될 수도 있다.
심사기준은 재미와 독창성이다. 한번 잡으면 마지막 권을 읽을 때까지 놓을 수 없었던 ‘드래곤볼’의 재미와 만화적 상상력을 휴대폰 속의 웹툰으로 재현할 작가들의 도전을 기다린다.
결선은 1차 심사를 통과한 10작품에 한해 치러진다.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응모한 작화에 이어지는 작화(3회분 안팎)을 약 한 달 내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최종심사를 통해 대상작을 비롯한 수상작을 가린다.
수상작은 작가와 협의를 거쳐 웹툰 플랫폼 연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미디어코믹스의 전문 편집인력이 작품 매니지먼트에 참여한다. 이후 영상화 등 2차 판권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하는 일요신문은 2011년 제1회 만화공모전을 개최한 이후 지난해 13회 공모전에 이르는 동안 수많은 신진 작가를 발굴했다.
제1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수상작 ‘롱 리브 더 킹’(작가 버드나무숲)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치극화로 지난해 5월 12년의 장기연재를 마쳤다. 카카오페이지에서 1억 8000만 누적 조회 수를 넘긴 ‘롱 리브 더 킹’은 2019년 6월 영화로도 제작돼 개봉했다. 현재 ‘롱 리브 더 킹’의 스핀오프 ‘문학적 살인’이 일요신문 지면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동시 연재 중이다.
2022년 제12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새동네’(작가 임성훈)도 지난해 10월 19일 네이버 웹툰에서 독점 연재를 시작했다. ‘새동네’ 독자들은 ‘이건 이 그림체 아니면 못 살린다’ ‘굉장히 흡입력이 좋다’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일요신문과 이번 공모전을 공동진행한다.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아이큐점프’ ‘윙크’를 창간하며 국내 최초 만화 전문 출판사로 자리매김한 서울문화사의 만화사업 부문이 독립한 회사다. ‘궁’ ‘밤을 걷는 선비’ ‘하백의 신부’ 등 한국 대표 만화를 제작했으며, ‘드래곤볼’ ‘명탐정 코난’ 등 해외 인기 만화를 소개해 만화시장 발전을 이끌었다.
[제14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개요]
#상금규모(총 1억 원)
대상 4000만원, 우수상 2000만원, 가작(3인) 각 1000만원, 결선 진출 지원금(10인) 각 100만원
#응모자격
-현직과 아마추어 모두 응모 가능
-타 공모전 출품작도 응모 가능(단, 수상작은 제외)
-공개된 작품도 응모 가능(단, 판권 계약된 작품은 제외)
#응모분야
판타지, 현대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무협, BL, GL, 학원물, 스포츠 등 모든 장르
#접수기간
2024년 4월 15일(월요일)~2024년 7월 21일(일요일)
#접수방법
-일요신문 홈페이지(ilyo.co.kr) 만화공모전 코너에 작품 업로드
-작품 1화 분량과 상세한 시놉시스
-가로 650픽셀의 JPG파일
-작품은 40메가 이내의 zip파일로 압축해 업로드
#수상작 발표
2024년 9월 9일(월요일)
*공모전 일정은 불가피할 경우 일부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심사기준
재미 그리고 독창성
#주의사항
1. 시상금에 따른 제세공과금은 입상자가 부담합니다.
2. 타 공모전 수상작이거나 표절작으로 판명될 경우 입상이 취소되고 시상금은 환수조치됩니다.
3. 수상작은 일요신문 또는 웹툰 플랫폼 연재가 가능하여야 하며, 연재가 불가능할 시 입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4. 수상작 연재 여부는 작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합니다.
5. 수상작의 판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은 일요신문에 있습니다.
문의 02-2198-1553
이현이 기자 hn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