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최근 다른 지역 경찰서로 사건 이첩…경찰 “수사 상당히 진척”
2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재벌가 3세 A 씨 사건을 최근 다른 지역 경찰서로 이첩했다.
해당 경찰서는 인천경찰청보다 먼저 A 씨의 또 다른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해 왔으며 인천경찰청이 확인해 온 A 씨의 혐의까지 합쳐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는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해 9월 경찰이 배우 이 씨와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 씨(29·여)를 조사하던 중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A 씨와 연예인 지망생 C 씨 등 4명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
A 씨는 B 씨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배우 이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도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A 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 투약 전과로 복역한 바 있다. 2019년에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2022년 2월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2023년 9월부터 수사를 시작한 이번 사건은 A 씨가 검찰에 송치되면 사실상 마무리 될 전망이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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