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일중 김 선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어 헝가리 세계대회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김사랑 선수는 지난 2월 13일~16일 (1차), 3월 13일~16일 (2차)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2024 전국 체스 선수권 및 제45회 세계 체스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차 대회 준우승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얻어 여자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세계 체스 올림피아드 (FIDE 체스 올림피아드)는 세계체스연맹(이하 FIDE)에서 2년마다 주최하며 축구의 월드컵처럼 나라별로 남녀 각각 5명씩 한 팀으로 치루는 국가대항전으로 190개가 넘는 체스 회원국 상당수가 참여하는 체스에서는 가장 권위 있고 큰 규모의 대회로 체스선수라면 누구나 가장 참가하고 싶어 하는 꿈의 대회다.
올해 열리는 제45회 FIDE 체스 올림피아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9월 10일~23일까지 열리며 유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여자 국가대표 5명 중 3명은 성인 코치 선수이고 1명은 고등학생으로 중학교 1학년생인 김사랑 선수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내 최연소 선수로 선발됐다.
체스 신동으로 불리우는 김사랑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체스를 시작해서 각종 대회에 같은 연령대에서는 가장 많은 우승을 했으며, 2022년 2월 시작한 지 만 3년이 채 안 되었던 상황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체스 부문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2023년 9월 코로나로 1년 미루어진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연소 국가대표(초등학교 6년)로 출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3년 6월 열린 2023 전국 래피드 체스 챔피언십에서는 여성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체스 여자 최강자 중 1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또한 2022년 조지아에서 열린 세계 유소년 체스 챔피언십에 국가대표이자 초청 선수로 참가했고, 같은 해 태국 방콕 동아시아 유소년 체스 챔피언십에서는 체스 강국이 즐비한 동아시아에서 G12 부문 은메달을 획득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동생 김동한 선수 역시 촉망받는 유망주 ‘주목’
누나 김사랑 선수와 함께 각종 대회 동반 우승
양평동초등학교(교장 박정옥) 김동한 선수는 체스를 배우고 싶다는 누나를 따라 초등학교 입학 전인 7살에 체스를 시작하여 첫해부터 수년간 대부분의 유소년 또는 연령별 대회에서 우승하며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1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누나 김사랑 선수와 마찬가지로 2022 조지아 세계 유소년 체스 챔피언십에 국가대표이자 초청 선수로 참가했으며, 2022 태국 방콕 동아시아 유소년 체스 챔피언십, 2023중국 하이난 동아시아 유소년 체스 챔피언십에서는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다.
김사랑·김동한 선수 남매는 지난 3월 26~29일 4일간 펼쳐진 2024 상반기 전국 유소년 체스 선수권대회 및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G14 1위(중학교 1,2학년 여성부 김사랑), U12 1위(초등학교 5,6학년 오픈부 김동한)에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 유소년 국가대표 및 초청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본 대회는 대한체스연맹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로 상반기 대회는 7월까지 열리는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으며, 우승 선수는 국제대회 초청선수 자격을 얻게된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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