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대구만의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을 공모해 4곳의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은 지역 시니어클럽을 대상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하고 안정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유망 사업장을 창업하고 어르신들이 선호하고 취업이 잘 되는 직업교육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의 노인일자리 특화사업이다.
올해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 선정 결과 창업 지원형은 중구시니어클럽에 4000만 원이 지원되며, 올해 5월경 대구 최초로 'GS드림스토어 1, 2호점'를 개점해 은퇴 후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에게 N번째 직장을 제공해 재사회 활동을 돕게 된다.
북구시니어클럽의 '풍국면 대구역 사회공헌점'에는 6000만 원이 지원되며,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대구역 역사 내에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꾸려 국수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철도 이용 고객들의 식사 제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대구만의 특색 있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직업 교육형은 수성시니어클럽의 '일반경비원 신임이수 교육'과 달서시니어클럽의 '청소정리전문가 양성교육'이 선정돼 어르신들의 취업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함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지방시대 토크' 개최
- 이달 24일부터 6월 말까지 구‧군 순회 소통의 장
대구시가 17개 시·도 최초로 시민들에게 지방시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지방시대 토크'를 연다.
지방시대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주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행사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주도 지방시대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지방시대 추진방안을 시민들과 공감하는 자리이다.
군위군을 시작으로 9개 구·군을 순회하며 지방시대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이날 정태옥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 주요 정책의 방향과 역점사업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대구 미래발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조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토크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방시대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알기 쉽게 풀어준다.
프로그램 중간에 지방시대 내용을 마술에 접목한 문화공연을 도입해 시민들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첫 행사에는 박기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분과위원장이 전문 토론자로 참여해 200여 명의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의 주요 내용은 △지역주도 지방시대 구현의 중요성 △수도권 집중의 폐해와 지방소멸 대응 방향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특구 대응 방안 △대구시 미래 50년 신산업 추진의 성공을 위한 정부 정책의 활용 방안 등이다.
행사 개최 시기는 구·군에서 희망하는 날짜에 따라 결정해 구·군의 자율성과 참여율을 높이고자 했다.
군위군을 시작으로 중구, 남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북구, 동구, 서구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지방시대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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