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국 시정 발표…위기가구·응급의료·말라리아·급식관리 등 지원 확대
시는 우선 장애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실현하는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지원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수요자의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통합지원 및 자립 강화를 위해 △장애인 전동보장구 전용보험 가입 지원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센터 운영 △든든한 동행, 방문 장애인 등록서비스 시행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배움수당 지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위기상황 및 수요에 맞는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관련 정책을 강화한다.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고독사,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신(新)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45종 위기정보를 분석하고 현장확인까지 시행한다. 고독사 예방 전수조사,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 조사 등 군·구별 기획조사를 연 2회 이상 실시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민지원단 등 1만 6000여 명의 인적 안전망을 구성, 운영해 어려운 이웃을 조기에 발견,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인부터 일반시민까지 모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민 안심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 △공공심야약국 지정 확대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보급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홍보 강화 △응급의료이송·수용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해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치매의 예방적 치료를 위해 경도 인지 장애자를 집중관리하고, 주관적 인지 저하자의 진단검사를 지원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관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96인실 규모의 시립 치매전담형 공립 요양시설과 202인실 규모의 서구 치매전담형 종합 요양시설을 각각 오는 5월과 9월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고 있는 시는 올해에도 330명까지 수료자를 확대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말라리아 재퇴치 계획을 수립해 △환자 감시 및 위험관리 강화 △매개모기 방제 강화 △조기진단 강화 및 감시체계 구축 △말라리아 퇴치기반 구축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단위과제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장애인의 돌봄서비스 확대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증가에 따른 급식관리를 위해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등 영양 취약계층의 맞춤형 급식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오는 7월 강화군, 동구, 연수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해 현재 5개에서 8개 센터로 확대 설치, 운영한다. 2025년까지 옹진군, 중구에 추가 설치해 10개 군·구 모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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