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성공적 출범 준비해달라”…차장 인선에 노경원 과기부 실장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이 같은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윤 청장은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 간 수행했다.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연구자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미국 이민 1.5세대다.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나사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 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29년간 재직하며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2022년 11월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은 공식화 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진행하며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양보연 기자 by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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